진설법

(예1)
 ☞ 조율이시(棗栗梨枾) - 왼쪽부터 대추, 밤, 배, 감, 조과, 참외, 수박 등을 올리며, '조율시이'라고 도 함.)

 ☞ 홍동백서(洪東白西) - 붉은색의 과일은 동쪽에, 흰색과일은 서쪽에 놓는다. 주로 '조율이시'를 따름.

 ☞ 생동숙서(生東熟西) - 김치는 동쪽에  나물은 서쪽에 놓는다.

 ☞ 좌포우혜(左胞右) - 포는 왼쪽 끝에,  식혜는 오른쪽 끝에 놓는다.

 ☞ 어동육서(魚東肉西) - 생선은 동쪽에,  육류는 서쪽에 놓는다.

 ☞ 두동미서(頭東尾西) - 생선의 머리는  동쪽으로, 꼬리는 서쪽으로 가게한다.

 ☞ 건좌습우(乾左濕右) - 마른 것은 왼쪽에  젖은 것은 오른쪽에 놓는다.

 ☞ 남좌여우(男左女右) - 제상의 왼쪽은 남자, 오른쪽은 여자가 서야 한다.

 ☞ 좌면우병(左麵右餠) - 왼쪽에 면종류, 우측에 떡

 ☞ 잔서초동(盞西醋東) - 술잔은 서쪽에, 간장은 동쪽

 ☞ 반서갱동(飯西羹東) - 메는 서쪽, 갱은 동쪽

 ☞ 면서병동(麵西餠東) - 국수는 서쪽, 떡은 동쪽

젯상은 북쪽에 차리는데, 뒤에는 병풍을 두른다. 젯상을 바라 보면서 오른쪽을 동, 왼쪽을 서라 하고,남자(父)는 서쪽에, 여자(母)는 동쪽에 모시고, 지방도 이렇게 쓴다.

  줄 수는 홀수로 차리고, 제수 장만시에도 같은 종류를 홀수로 한다. 즉, 과일종류 홀수, 탕의 종류도 홀수, 나물도 홀수이다.
 부모가 모두 돌아가신 경우  함께 모시는 것을 합설(合說) 혹은 배향(配享)이라하고 해당일에 한 분만 모시는 것을 단설이라 했는데 대개 합설을 함이 보통이다. 지방,영정은 젯상보다 높게 별도로 안치 함.


※진설의 원칙

  제사 상에 드리는 음식을 제수라고 하는데, 제사는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정성의 표시이니 물질 위주로 되는 것이 아니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어야 하기 때문에 별도로 돈을 많이 들여 무리하게 준비하는 것보다, 고인이 즐기셨던 음식, 가정에서 평소 드는 음식을 정성껏 차리는 것이 바람직하고 고인도 그렇게 바라고 있을 것이다.      가정의 전통이라 하여 구하기 힘든 것을 애써 준비하거나, 이것은 꼭 써야 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된다고 본다.   어느 가정에서는 고인이 즐겼다 하여 담배를 피워 놓거나 개고기를 준비하는 예도 있는데 예에 벗어 난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대학자 송시열선생(1607~1689)도 말하기를 ‘평소 즐기시는 것을 전폐하는 것은 불가하며 개고기 산채라도 쓰면 된다’고 했다. 

★★ 5열 진설법
제사상의 진설은 5열 진설법을 기본으로 하는데, 각 열별 배열은 아래와 같다.

제 1열
: 술잔과 메(밥), 떡국(설), 송편(추석)
술잔과 메(밥), 떡국(설), 송편(추석)을 놓는 줄앞에서 보아 떡국(송편)은 우측에 술잔은 좌측에 차린다.
시접(수저와 대접)은 한분만 모실 때는 앞에서 보아 왼쪽에 올리며, 두분을 함께 모실 때는 중간 부분에 올린다.

제 2열
: 적(炙)과 전(煎)을 놓는 줄
3적으로 육적(육류적), 어적(어패류적), 소적(두부채소류적) 의순서로 올린다.
적 : 생선이나 고기를 대꼬챙이에 꿰어서 양념하여 구운 음식.
전 : 재료에 밀가루를 묻혀서 프라이팬에 부친 음식(부침개).

제 3열
: 탕을 놓는 줄

3탕으로 육탕(육류 탕), 소탕(두부 채소류 탕), 어탕(어패류) 순으로 올리며 , 5탕으로 할때는 봉탕(닭, 오리탕),을 올린다
한 가지 탕으로 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제 4열
: 포와 나물을 놓는 줄

좌측 끝에는 포(북어, 대구, 오징어포)를 쓰며 우측 끝에는 식혜나 수정과를 쓴다. 그 중간에 나물반찬은 콩나물, 숙주나물,무나물 순으로 올리고 삼색나물이라 하여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 나물 등을 쓰기도 하며 김치와 청장(간장), 침채(동치미) 는 그 다음에 올린다.


제 5열
: 과실을 놓는 줄
좌측부터 대추, 밤, 감(곶감), 배(사과)의 순서로 차리며 그다음은 특별히 정해진건 없고 나무과일, 넝쿨과일 순으로
차리면된다.
과일 줄의 끝에는 과자(유과)를 놓는다.